'미쳤다!' 패패무패패패패→8개월 만의 PL 4연패 토트넘, 이제는 강등권으로 돌진... "너무 많이 지고 있다" 손흥민도 충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1.27 10: 09

토트넘의 상태가 심각하다. 패패무패패패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으로 돌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 했다. 
이날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무너졌다. 토트넘은 승점 획득에 실패해 7승 3무 13패 승점 24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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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트넘은 리그 4연패와 더불어 7경기 무승에 빠졌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건 지난달 사우스햄튼전 5-0 대승이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볼 점유율(60%-40%)과 슈팅 수(15-12), 유효 슈팅 수(6-3)에서 모두 앞섰으나 큰 의미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 패배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양민혁은 벤치를 지켰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스햄ㅌ튼과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긴 후 한 달 이상 프리미어리그서 승리를 못 챙겼다. 17~23라운드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7경기에서 10득점 18실점을 기록하고 공수 모두 흔들리며 큰 경기력 기복을 보였다.
반면 7연패 중이던 레스터 시티(4승 5무 14패 승점 17점)는 토트넘전 승리를 보약 삼아 강등권에서 벗어나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레스터 시티는 토트넘전을 계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안토니 킨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서 호흡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마타르 사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구축했다.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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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루드 반 니스텔루이 감독의 레스터 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토트넘에 맞섰다.
야쿠프 스톨라르치크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야니크 베스테르고르, 바우트 파스, 제임스 저스틴이 백4를 구축했다. 부바카라 수마레와 해리 윙크스가 허리를 받쳤고 바비 데코르도바 레이드, 빌랄 엘카누스, 조던 아예우가 2선에서 최전방의 제이미 바디를 지원했다.
두 팀은 전반전 초반부터 거칠게 맞붙었다. 토트넘은 늘 그랬듯 높은 위치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레스터도 토트넘의 강한 압박에 밀리지 않고 마찬가지로 대인 방어를 섞은 높은 강도의 압박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 10분 압박에 성공한 레스터가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뒤 아예우의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예우의 발에 힘이 실리지 않은 탓에 유효타를 먹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레스터 페널티지역 앞에서 사르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으로 반격했으나 사르의 중거리슛 역시 힘이 부족했다.
토트넘이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3분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의 골로 토트넘은 홈 팬들 앞에서 1-0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은 그대로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스터 시티의 맹공이 시작됐다. 또 한 번 토트넘의 수비진이 대형 사고를 쳤다. 후반 1분 왼쪽 측면을 완전히 뚫리면서 리드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이어진 크로스를 막지 못하면서 바디가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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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전반 두 차례 선방을 골키퍼에게 강요했다. 그중 한 번은 크로스바를 때렸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매겼다.
손흥민은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렇게 골을 허용해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돌아봤다.
강등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생긴 토트넘의 상황을 놓고는 "너무 많이 졌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고, 여러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며 "다른 말 없이 승점 3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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