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이 또 한 번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으며 빅리그 생존 경쟁에서 물음표가 붙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린 뒤 로스터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올 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은 4월초 메이저리그 콜업 후 강력한 인상을 보여주다가 서서히 하락세였다. 4월 막판까지는 OPS .800을 넘겼지만, 이후 공격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1/202605310730779205_6a1b671ec9c09.jpg)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지난달 5일 콜업 기회를 잡았으나,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시 마이너리그로 향하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43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1홈런 11타점, OPS 0.651을 기록 중이다. 수치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듯하지만, 임팩트가없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1/202605310730779205_6a1b6722a603e.jpg)
특히 최근 기록을 보면 타격 부진이 눈에 띄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1할5푼8리(19타수 3안타) 1타점 출루율 .190 장타율 .158에 그쳤다. 공격 지표에서 김혜성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2푼6리에 그쳤고 장타 생산력도 미약했다. 김혜성은 스스로 메이저리그에서 통하는 타자인지 증명하지 못했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김혜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그의 다음 기회에 시선이 쏠린다.
‘다저스네이션’은 “알렉스 프리랜드가 복귀하면서 다저스는 내야 자원이 풍부해졌다. 김혜성은 프래린드의 복귀 이후 자리를 잃었다”며 “프리랜드의 타격감은 김혜성과 비슷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 동안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강등 후 비교적 빠르게 콜업됐다”고 주목했다.
다저스에는 머지않아 발목 수술 후 재활을 하던 토미 에드먼도 돌아온다. 프리랜드와 에스피날 역시 생존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김혜성이 다시 빅리그에 올라오는 일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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