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스윙 변했다” 로버츠 옳았나…김혜성 충격 마이너행→안타 없이 볼넷만 2개 ‘처절한 도전 시작됐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6.01 07: 21

'혜성특급' 김혜성이 트리플A 강등 후 첫 경기에서 볼넷만 2개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가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펼쳐진 2026 마이너리그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으나 슈가랜드 선발 브랜던 맥퍼슨의 5구째 몸쪽 85.2마일(137km) 커터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은 0-0이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맥퍼슨과 무려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토미 에드먼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1루에서 그대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김혜성의 출루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1-1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맥퍼슨 상대 볼넷을 기록했다. 9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 판정이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통해 볼넷으로 번복됐다. 이후 에드먼의 투런포가 터지며 홈까지 밟았다. 
4-1로 앞선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등장해 삼진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코디 볼턴의 5구째 바깥쪽 꽉 찬 94.8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에 서서 당했다. 
끝내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5-1로 리드한 8회초 무사 1루에서 초구, 2구 파울 이후 J.P. 프랜스의 3구째 몸쪽 깊숙한 87.7마일(141km) 커터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3할4푼6리에서 3할1푼으로 떨어졌다.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5-1 승리.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던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고 트리플A 첫 경기에 나섰다. 다저스는 웨이버를 통과해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에스피날을 다시 영입하는 과정에서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강등시켰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정기적으로 타석에 서게 하면서 컨디션을 되찾게 하기 위한 결정이다. 스윙이 변해버렸다.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방망이가 공 바깥쪽으로 도는 형태가 보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콜어빈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태극마크를 새긴 셰이 위트컴은 슈가랜드의 4번 우익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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