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낳은 실력파 밴드 기린(BAND KIRIN)이 대한민국 대표 페스티벌 ‘뷰민라’의 20주년 무대를 감동과 청량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밴드 기린은 지난달 31일 개최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6(이하 뷰민라)’ 무대에 올라 40분간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날 기린이 오른 낮 1시대는 축제 기간 중 가장 기온이 높은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모였다.
이번 무대는 기린에게 한층 특별한 이정표가 됐다. 역사적인 ‘뷰민라’ 20주년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최근 2년 만에 발표한 신곡 ‘Hold onto me’의 첫 라이브를 선보이는 자리였기 때문. 기린 특유의 감성적인 사운드와 심장을 뛰게 하는 생동감 넘치는 밴드 퍼포먼스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공연 중 진행된 관객 참여 이벤트에서 멤버들이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한 관객이 “밴드 기린이 뷰민라 무대에 서고, 제가 이 현장에 함께 있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뤘다”고 고백한 것. 예상치 못한 팬의 진심 어린 고백에 현장은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부산을 기반으로 탄탄하게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밴드 기린은 최근 전국구 페스티벌과 대형 공연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뷰티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