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홍명보호' 본격 가동, 전면 비공개 속 멕시코 해법 찾기[오!쎈과달라하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6.17 08: 47

장막은 더욱 두꺼워졌다. 체코전 역전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 완성 작업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멕시코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표팀은 체코전 승리 이후 회복 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멕시코전에 초점을 맞춘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대한민국 선수들이 경기전 미팅을 가지고 있다. 2026.06.15 /sunday@osen.co.kr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오전 11시께 시작돼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선수단의 몸 상태였다.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입성 후 처음으로 완전체 상태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부상으로 별도 프로그램을 소화했던 배준호와 김태현도 모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단 28명 전원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며 "부상 선수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체코전 선발 출전 선수들과 비선발 선수들 모두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평소와 같은 루틴으로 몸을 끌어 올렸다.
선수들은 실내 훈련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그라운드로 이동했다. 이후 점프와 방향 전환, 앞뒤 달리기, 지그재그 달리기 등 코디네이션 훈련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준비했다.
대표팀은 전방 압박 상황인 하이 블록, 중원에서의 미들 블록, 수비 지역의 로우 블록 등으로 세분화해 훈련을 진행했다. 멕시코의 공격 전개를 어느 지역에서 차단할 것인지, 볼을 탈취한 뒤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세밀한 작업이 이어졌다.
체코전에서 효과를 봤던 스리백 시스템 역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대표팀은 상황에 따라 포백과 파이브백으로 전환하는 전술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선수들에게는 포지션별 멕시코 분석 영상도 제공되고 있으며 훈련장에서는 이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대한민국 김민재가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2026.06.15 /sunday@osen.co.kr
훈련 막판에는 세트피스에 집중했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다양한 옵션을 점검하며 실전 완성도를 높였다. 체코전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으로 연결됐던 만큼 멕시코전에서도 중요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선수들은 점심 식사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에 나섰다. 체코전 승리의 기쁨은 이미 뒤로 미뤘다. 대표팀의 시선은 모두 멕시코전으로 향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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