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 "'응팔' 보라시절 두려웠다…갑작스러운 인기, 준비되지 않았다"('나혼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6.20 07: 1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류혜영이 '응답하라 1988' 이후 겪었던 불안과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류혜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류혜영은 지난해 10km 마라톤을 두 차례 완주한 러너답게 한강 러닝에 나섰다. 다만 기록 경쟁보다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슬로우 러닝'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류혜영은 다른 러너들에게 연이어 추월당하면서도 개의치 않았다.그는 "오늘도 달리다 보면 누가 나를 지나칠 때 괜히 휩쓸려 빨라질 때가 있다"며 "근데 사실 그냥 내 속도로 가면 된다. 도착만 하면 된다. 남들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나에게 맞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성장해 가는 것 같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최고의, 아주 보통의 하루'가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혜영은 2016년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쏟아졌던 관심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그는 "너무 두려웠다"며 "좋은 관심과 안 좋은 관심이 동시에 왔다"고 회상했다.이어 "당시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그때가 제 시간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혜영 씨는 남들보다 감정을 훨씬 섬세하게 느끼는 사람 같다"며 "그래서 불안도 크게 느끼지만, 반대로 더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축복이기도 하다"고 위로했다.기안84 역시 "예전에는 달팽이처럼 숨어 있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류혜영은 "예전에는 맞다"면서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이어 "이제는 민달팽이다"라며 "집을 벗어던져 버렸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류혜영은 "겁이 많은 건 여전하지만 '겁이 많으면 어때?'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달팽이처럼 하루하루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또 "걱정은 하되 계획은 내일 것까지만 하려고 한다"고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나혼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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