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엄청 빠른데...비겨도 프랑스라니!" 스웨덴, 한숨 푹푹→일본 신났다 "얼마나 뛰어난 팀인지 보여주는 증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6.25 05: 16

'북유럽 강호' 스웨덴이 상승세를 탄 일본 축구와 벼랑 끝 맞대결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반대로 이를 본 일본 축구는 자신감을 얻어가는 모양새다. 
일본 '코코카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 대표팀과 맞붙게 될 스웨덴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자국 전문가도 '3위로 올라가면 프랑스가 기다린다. 너무 이상하다'며 한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과 스웨덴은 오는 26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맞붙는다. 현재 일본은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 스웨덴은 1승 1패(승점 3)로 조 3위에 올라 있다.

스웨덴은 첫 경기에서 튀니지를 5-1로 격파하며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네덜란드를 만나 1-5로 무너지며 기세가 크게 꺾였다. 이제 조 2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일본을 무조건 꺾어야만 한다.
다만 비겨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순 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출전한 대회로 각 조에서 3위를 차지한 국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12개국도 32강에 진출하기 때문.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스웨덴은 일본을 크게 경계하는 분위기다. 스웨덴 '익스프레센'은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대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싸웠다. 일본 선수들이 작고 약하다는 이야기는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일본은 버질 다이크나 얀 폴 반 헤케 같은 거대한 체격의 선수들이 있는 팀은 아닌 만큼 피지컬 강도가 중요한 경기 양상을 만들 수 있다"라면서도 "일본은 엄청나게 빠른 팀이다. 스웨덴 입장에서는 그들의 스피드를 어떻게 막을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센은 "네덜란드전에서는 수차례 콤비네이션 플레이에 수비가 무너졌다. 시스템적 결함이 분명히 드러났다. 따라서 일본전에서는 그 문제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일본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게다가 끊임없이 뛰고, 압박도 집요하며 강하다. 공도 자연스럽게 소유할 수 있고,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레 스웨덴 내부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충분하지 않냐'는 현실적인 논의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대진. F조 3위는 I조 1위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I조 선두는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이기에 최악의 시나리오인 셈.
익스프레센에 출연한 분석가 페르 라게르스트룀은 이 때문에 무조건 2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3위로 통과하는 경우의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 상황이라면 반대편 대진에 프랑스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라게르스트룀은 "일본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한다"라며 "3위 진출을 노리고 다른 팀들의 결과와 득실 차에 기대는 건 너무 위험하다. 물론 일본은 분명 강한 팀이기 때문에 패배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 만약 득실 때문에 탈락하게 된다면 미국에서 돌아가는 비행기는 지옥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반대로 일본은 어깨가 높이 올라간 모습이다. 코코카라는 "스웨덴은 아직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마지막 상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이라는 점에서 스웨덴 내부의 분위기는 상당히 비관적"이라며 "이런 상황은 현재 일본이 얼마나 뛰어난 팀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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