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故이순재 선생님 마지막 회상..."모두가 만류한 마지막 무대 끝내고 곧바로 병원행" ('데이앤나잇')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6.06.28 05: 2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뮤지컬 배우이자 연극 배우 카이가 연극계의 거장 故이순재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했던 가슴 먹먹한 기억을 털어놓았다.
27일 전파를 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박근형과 카이가 출연했다.

카이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등 대선배들과 연극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카이는 먼저 "신구 선생님과는 작품 '라스트 세션'을 함께했다. 끊임없이 토론을 이어가는 2인극이었다"라며 치열했던 무대를 회상했다.
특히 카이는 이순재와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의 인생 마지막 순간의 무대가 하필 저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어 카이는 "여기서 '하필'이라는 말은 다른 뜻이 아니다"라며 "선생님께서 평생 수많은 배우들과 무대에 오르셨을 텐데, 어떻게 하필 나에게 그런 대단한 영광을 주셨는지 모르겠다는 감사의 고백이었다"라고 덧붙이며 선배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당시 건강 악화로 인해 주변에서 무대에 서는 것을 만류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카이는 "모든 사람이 만류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께서 너무 힘들어하셨고, 스스로도 건강이 안 좋은 것을 직감하셨던 것 같다. 하지만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선생님께서는 이미 '무대에 올라야만 한다'고 굳게 결정하신 상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카이는 "사실 솔직하게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저 역시 (건강을 위해) 쉬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선생님께서 무대에 서기로 결정을 내리셨다면, 후배인 저라도 옆에서 힘이 되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대선배의 연기 투혼을 묵묵히 지켰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카이는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무대를 전부 다 끝마치시고 나서야 곧바로 병원으로 향하셨다"라고 전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 위에서 혼신을 다했던 '영원한 배우' 이순재의 숭고한 연기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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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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