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소지섭 감동시킨 ‘MZ 구원투수...'트렌드세터' 활약 (김부장)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6.28 10: 05

배우 손나은이 통통 튀는 ‘MZ 트렌드세터’로 완벽 변신, 무거운 복수극의 공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나은은 지난 26일과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이소은)에서 주인공 김부장(소지섭 분)이 근무하는 상생저축은행의 대리 ‘정상아’ 역으로 첫 등장했다.
극 중 손나은이 맡은 정상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행에 민감한 인물이다. 손나은은 단순히 트렌디한 겉모습을 흉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개성 넘치는 핸드폰 케이스와 스트랩 활용은 물론 디저트 맛집 오픈런, DM(다이렉트 메시지) 예약 등 실제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대변하는 디테일을 섬세한 연기로 살려내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정상아는 딸의 생일 선물을 고르지 못해 쩔쩔매는 고지식한 김부장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맹활약했다. 김부장을 백화점으로 이끈 정상아는 "사춘기를 극복할 필살 아이템"이라며 센스 있게 명품 티셔츠를 추천했다. 이어 딸에 완벽하게 빙의한 채 "아빠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라는 폭풍 대사로 김부장을 설득하는 데 성공, 티격태격하면서도 훈훈한 ‘아재X|MZ’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손나은은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옷을 입은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와 독보적인 매력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본격 복수극 속에서 숨통을 틔워주는 활력을 더했다.
드라마 '김부장'이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전직 공작원 김부장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자신의 거대한 비밀을 드러내고 모든 것을 거는 처절한 복수 액션극인 만큼, 손나은이 맡은 정상아 역은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존재다.
/nyc@osen.co.kr
[사진] '김부장'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