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준결승 패한 음바페, 데샹 감독 저격 "전술도 기술도 모두 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16 08: 12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전 완패 후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전술을 사실상 정면 비판했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스페인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노렸던 사상 세 번째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주장 음바페의 발언은 의미심장했다. 단순히 선수들의 경기력을 탓한 것이 아니라 팀 전술과 압박 방식까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바페는 "우리는 미드필드에서 3대2 수적 열세였다. 스페인을 상대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파비안 루이스와 로드리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허용했다. 압박 과정에서도 소통이 부족했다. 맨투맨 압박으로 상대를 더 뛰게 만들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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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데샹 감독이 준비한 압박 전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프랑스는 전반 22분 라민 야말에게 반칙을 범하며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는 페드로 포로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내내 로드리가 중원을 장악했고, 프랑스는 제대로 된 반격조차 펼치지 못했다.
음바페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기술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월드컵 준결승에서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은 자신들의 경기 방식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들은 공과 경기 템포를 지배하는 팀이다. 우리의 계획은 강하게 압박해 그 리듬을 끊는 것이었지만 전혀 해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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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기본적인 경기력도 비판했다. 음바페는 "공을 빼앗은 뒤 첫 번째 터치가 너무 좋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너무 많은 실수가 나왔다. 그런 경기력으로는 상대를 위협할 수 없었다"고 자책했다.
후반 데샹 감독은 아드리앙 라비오를 빼고 마누 코네를 투입한 데 이어 데지레 두에와 라얀 셰르키까지 넣으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셰르키 역시 "오늘은 경기의 모든 면에서 스페인이 우리보다 나았다. 심지어 우리는 스페인보다 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늘만큼은 기술도, 전술도, 투지도 모두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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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음바페는 시간을 끌던 우나이 시몬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을 정도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주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 우리는 결승에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는 이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반면 스페인은 최근 프랑스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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