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서수민, 첫 드라마라니..소지섭과 눈물의 부녀 서사 완성한 ‘괴물 신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7.18 10: 12

배우 서수민이 ‘김부장’에서 첫 드라마 도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정도로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거침없는 시청률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속 서수민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김민지’ 역을 맡은 서수민은 공포와 혼란, 안도와 슬픔을 오가는 복잡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7회에서는 김민지(서수민 분)가 자신을 구하러 온 아빠 김부장과 극적으로 재회한 뒤, 또다시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는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민지는 자신이 알던 평범한 아빠와 전혀 다른, 무장 병력 앞에서도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김부장의 낯선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서수민은 당혹감과 놀라움, 반가움이 교차하는 민지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떨리는 눈빛과 조심스러운 호흡으로 세밀하게 표현해 내며 대선배 소지섭과의 부녀 케미에 불을 지폈다.
위기에서 벗어난 뒤 터져 나온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상처투성이가 된 아빠를 본 민지는 자신의 아픔은 뒤로한 채 “내가 미안해. 걱정시켜서 미안해”라고 흐느꼈다. 오랜 공포 끝에 찾아온 안도감과 아빠를 향한 미안함을 한꺼번에 쏟아낸 서수민의 눈물은 부녀의 재회를 더욱 애틋하게 완성했다.
이어 만악의 근원 주강찬(주상욱 분) 앞에서는 분노하는 아빠를 만류하며 “자수하세요. 아저씨도, 혜리도”라고 단호하게 말해 복수보다 책임을 요구하는 단단한 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감정선의 정점은 단연 방송 말미의 생일상 장면이었다. 민지는 자신 때문에 아빠가 체포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돌아와. 기다릴게. 내 아빠니까”라며 오히려 아빠를 안심시키는 씩씩한 면모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빠가 떠난 뒤 홀로 남겨져 생일 선물과 카드를 붙잡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는 절제된 오열 연기가 돋보욨다.
서수민은 첫 드라마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과장되지 않은 담백한 표현력과 집중력으로 민지의 내면을 쌓아 올렸다. 소지섭과의 애절한 부녀 서사에서 감정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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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주)와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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