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구혜선이 촬영 중 기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1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

구혜선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촬영 중에 기절을 한 일이 두어 번 있다.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환경미화원 분께서 제 머리카락을 보고 발견한 것이다. 문을 안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살려갔다. 그 이후에 시를 봤다. 팬티에 관한 시였다. 존엄에 대한 내용이었다. 길 가운데서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가위로 옷을 다 자른다. 저도 옷을 다 벗겼다. 그걸 원치 않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출되지 않기를. 내가 여기서 죽으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인간의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못 먹으며) 살 순 없다.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해 보니 게장이었다. 알레르기 약까지 준비해 놓고 게장을 먹은 적이 있다. 먹고 죽자, 이런 생각으로. 희한하게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그 이후로 괜찮아졌다”라고 말하고 웃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