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접수했다 “꿈 같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7.20 08: 40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컵 결승전 사상 처음 마련된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올라 'Dynamite'를 열창했다. 
방탄소년단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공동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이 펼쳐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은 마돈나(Madonna), 샤키라(Shakira),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빛냈다.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어릴 때부터 즐겨보던 월드컵 결승전의 첫 하프타임 쇼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좋은 취지의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마치 꿈을 꾼 것 같았다. 전 세계 아미(ARMY) 여러분의 사랑과 영향력이 있었기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글로벌 메가 히트곡 'Dynamite'를 선곡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기존 가사를 'kick the ball', 'a game of football' 등 축구를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개사해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의미를 더욱 살렸다.
무대 중앙에는 지구를 형상화한 'Earth Ball' 연출이 펼쳐졌고, 방탄소년단은 이를 배경으로 국경과 문화,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붉은악마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가미된 의상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역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공연 피날레에서는 다시 무대에 올라 콜드플레이(Coldplay)가 이번 월드컵을 위해 제작한 공식 곡 'We Dance'를 함께 선보였다. 콜드플레이를 비롯해 샤키라, 저스틴 비버,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 머펫(The Muppets), 뉴욕 PS22 합창단 등과 함께 월드컵 역사에 남을 특별한 합동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하프타임 쇼는 국제 시민운동 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이 제작을 맡아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FIFA Global Citizen Education Fund)'의 취지를 알리는 데에도 의미를 뒀다. 해당 기금은 전 세계 소외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스포츠 접근성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통해 글로벌 캠페인의 메시지까지 함께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을 개최해 약 71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오는 8월 1~2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kangsj@osen.co.kr
[사진]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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