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미혼’ 김형묵, 아직 사랑보다 일..“중년 아이돌 되고파” [인터뷰②]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7.20 12: 35

배우 김형묵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김형묵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형묵은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양지바른 한의원의 한의사 양동익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과 인간미를 더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날 김형묵은 소이현과 부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이현이를 만난 건 기적이다. 이현이가 저한테 ‘교진 오빠랑도 잘 통할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이현이를 막 칭찬하니까 본인도 ‘이쁘고 성격좋은 거로 자기만한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상 욕심이 없었는데 승수 형이랑 이현이랑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동료와의 팀워크인데 가장 빛났다는 거니까. 너무 긍정적이고 애드립도 티키타카가 너무 잘맞고, 농담처럼 얘기 안해도 점점 성장해가면서 세리를 사랑하게 되는데, 연기할 땐 세리를 진짜 사랑한다고 할 정도로 너무 재밌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형묵은 “이현이한테 이 얘기를 하니까 ‘오빠 빠져 나오지마’ 이럴 정도로 장난을 쳤다. 너무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것 같아서 진짜 감사하다. 교진 씨랑 본 적은 없지만, ‘슈가’를 할 때 이현이가 아버님, 어머님이랑 교진 씨 모시고 한번 왔다. 자리가 있으면 친해지고 싶기도 하고, 이현이는 좋은 파트너이지만 너무 좋은 매체 선배이자 연기 후배”라고 표현했다.
소이현을 만난 게 기적이라면 김승수는 축복이라고. 김형묵은 “승수 형을 만난 건 진짜 축복인 것 같다. 승수 형이랑 베스트 커플상 받고, 이현이랑 같이 받으면 좋겠다. 너무 친구처럼 잘 대해주셨고, 같이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너무 좋겠는데 이야기를 했고, 이런 선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작업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극 중 양동익은 결혼에 아들까지 둔 캐릭터이지만, 1974년생인 김형묵은 아직 미혼이다. 그는 “제가 이번에 하면서 ‘차세리 같은 여자 있으면 무조건 결혼한다’고 했다. 이현이가 ‘오빠 그런 여자는 없어’라고 하더라. 내가 그런 남자가 되어야겠다”며 “제가 그렇게 비혼은 아니었지만 생각이 많이 좋아졌다. 사실 많은 데이팅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오는데 거절했다. 진정성 있게 해야하기 때문에, 일을 하다보면 더 좋은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직 커리어에 더 욕심이 나냐는 물음에 그는 “제가 너무 늦게 오지 않았나.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생각한다. 캐스팅 회의를 하거나 관계자 분들도 저를 모르시는 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살리는 배우가 되고 싶긴 한데, 잘하지 않으면 안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형묵은 “전 할리우드 꼭 갈 거다. 영어도 열심히 하고, 저 중국어하는 거 보셨죠?”라며 “저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영화, 드라마, 콘서트, 무용까지 다양하다. 새 소속사 대표님이랑 얘기를 해서 아시아, 북미 투어도 할 거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형묵은 “인생 경험 쌓느라고 매체 노출을 늦게 해서 그런 인기나 돈과 명예에 국한되지 않고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충분히 마인드는 젊다. 전 중년 아이돌이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계획은 연기로 일하고, 연기로 스트레스 풀고, 연기로 행복하자. 막상 떠나야지 하는데 좋은 음식 먹고, 좋은 경치 보면 땡 아닌가요? 누구랑 가냐가 중요한데 일로 여행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이엔터테인먼트,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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