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중국인이다", "중국 자본의 대리인이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를 향한 악플이 황당한 악성 루머마저 양산하는 등 선을 넘었다. 미국 법원에 신원조회까지 요청할 정도로 겉잡을 수 없이 번진 악성 루머에 너나할 것 없이 아이유 소속사를 향해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아이유가 악플러 한 명의 신원을 파악하기위해 미국 법원에 증거개시까지 신청한 일이 대대적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글로벌 SNS 플랫폼 메타(META). 이와 관련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아이유의 악성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 신원 확보를 위해 미국 법원에 메타를 상대로 증거개시를 신청한 게 맞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하며 이를 수긍했다.
아이유가 악플러에 시달린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아이유 측은 다수의 악플러들을 상대로 유의미한 사법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 그 사례만 해도 지난 2024년 표절 의혹을 제기한 악플러를 상대로 명예훼손을 인정받아 3000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는가 하면, 지난해 악플러 96명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진행해 벌금형 7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1건,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3건, 징역형 집행유예 및 보호관할 1건 등이다.


이에 아이유의 악플러 고소가 새로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목을 끄는 것은 신원조회 대상인 악플러 A씨가 유포한 악성 루머들이 유독 황당하고 선을 넘은 충격에 있다. 일례로 A씨는 아이유에 대해 이미 명예훼손 처벌이 나온 표절 의혹은 물론, 아이유의 국적이 '중국인'이라거나, '중국 자본의 대리인'이라는 황당한 악성 루머를 유포했다. 이는 상반기 아이유가 출연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지며 작품을 비판하는 여론과 뒤엉켜 또 다른 악플을 양산하기도 했다.
심지어 A씨는 아이유가 과거 절친했던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나 샤이니 멤버 종현, 카라 멤버 구하라 등을 언급했던 일을 가리켜 '고인 마케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이유 뿐만 아니라 고인에 대한 모욕까지 담긴 이 같은 악성 루머는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으로 제기돼 아이유 뿐만 아니라 생전 고인의 팬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아이유의 해외 성과를 폄하하는 허위 주장이나, 언론 통제 및 여론 조작 의혹, 싱어송라이터인 아이유가 가사에 국가적 참사를 은유했다는 내용까지. 아이유 측은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총 52건의 허위 게시물을 공개적으로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메타 측이 보유한 A씨 계정을 토대로 성명,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접속 IP 등 가입자 정보를 특정할 수 있는 신원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 법원에 요청한 것이다.
악성 루머와 같은 잘못된 정보를 확인도 하지 않고 퍼나르는 '가짜뉴스' 계정들이 활개를 치는 상황. 더 이상은 아무리 허무맹랑한 악성 루머도 무시할 수 만은 없게 된 지경이다. 아이유를 향한 선 넘은 황당 루머의 주인공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선처 없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해온 아이유 측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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