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1호' 고영욱, SNS 또 저격..풍자·탁재훈·'동물농장'·강형욱 '모두까기'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7.20 17: 53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 된 고영욱이 옛 룰라 멤버들은 물론 유튜버 풍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등 '모두까기' 발언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19일 개인 SNS 계정에 룰라 소속사 대표를 만난 뒤 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룰라 사장님과 만나서 옛날 얘기 많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운을 떼며 "방송에 당시 무명이던 탁재훈을 출연 안 시키면 룰라도 출연 안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탁재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룰라가 '영자 버스'를 같이 탔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장님이 외국 가실 때 놀고 있던 탁재훈을 종종 데려가셨다. 탁재훈한테 사장님이 산 내 생일 선물을 전해 주라고 했는데 중간에 내 가방 선물을 나한테 말없이 슈킹했다"라며 "탁재훈, 룰라 얘들아 너희가 지금 그 정도 출세하고 사는 게 사장님을 빼놓고 가능했다고 보냐. 마지막 도리라도 지키려면 사장님께 연락 드리고 꼭 찾아뵈어라. 사장님께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영욱은 같은 날 유튜버 풍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풍자의 다이어트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방송가의 문턱이 낮아진 건지 다양해진 건지. 별별 사람이 활동하는데 씁쓸하다"라고 발언한 것이다. 그는 풍자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약칭 미우새)'에 출연한 장면을 언급하며 "TV 잠깐 틀어놨다가 부랴부랴 꺼버렸다. '미우새'도 대단하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20일에도 고영욱은 후배 훈련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은 이찬종의 소식을 공유하며 "'TV 동물농장'을 보면서 좋아했던 분인데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TV 동물농장' 측은 결국 무죄가 나올 사람을 우리 엄마랑 개들이 나왔던 코너 '개성시대' 만큼이나 프로그램에 큰 도움을 줬던 사람인데도 너무 빨리 손절해 버렸다"라며 자신의 하차에 비교했다. 
심지어 그는 이찬종 훈련사의 사건에 '유명 훈련사'로 연루되자 이를 부인했던 강형욱의 발언을 겨냥하며 "당시 강형욱 훈련사는 새파란 후배였을 텐데도 자기가 잠깐 의심받는다고 이찬종 훈련사를 향해 굳이 '그놈'이라고까지 표현하며 버릇없이 막말했었다. 반려견 훈련보다 자기 인성 훈련부터 하는 게 우선 아닐까"라고 저격했다. 
고영욱이 SNS를 통해 연예계를 거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방송인 신동엽과 유재석을 향해서도 저격성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고영욱을 향한 비판 여론이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SNS에서 저격성 발언을 쏟아내며 이목을 끄는 모양새다. 
지난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한 고영욱은 그룹 해체 이후에도 'TV 동물농장'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했으나, 2012년 세 차례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며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2013년 그는 대법원까지 간 끝에 징역 2년 6개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데 이어 2018년 전자발찌 해제, 2020년 7월 신상정보 공개 기간이 종료되자 개인 SNS를 개설하며 연예계 복귀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또한 2024년 8월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했으나, 해당 채널은 유튜브에 의해 폐쇄됐다.
이 같은 과오는 잊은 듯 반성보다는 주위에 대한 성토를 쏟아내는 고영욱을 향해 대중은 비판과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의 잘못은 하나하나 짚어내면서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 수식어에 대한 반성은 언제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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