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장정→월드컵 결승'까지…BTS, 전세계 집어삼켰다 'K팝 위상ing'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7.21 07: 10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 마련된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K팝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공동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이 열린 것은 FIFA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날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히트곡 'Dynamite'를 월드컵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가사를 'kick the ball', 'a game of football' 등 축구를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바꿔 결승전만의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무대 중앙에는 지구를 형상화한 대형 '어스 볼(Earth Ball)'이 등장했고, 방탄소년단은 국경과 문화,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붉은악마를 연상시키는 의상 디테일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 마지막에는 다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함께 월드컵 공식곡 'We Dance'를 합창, 월드컵 역사에 남을 장면을 완성했다.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어릴 때부터 즐겨보던 월드컵 결승전 첫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좋은 취지의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꿈을 꾼 것 같았다. 전 세계 아미 여러분 덕분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월드컵은 개막부터 결승까지 K컬처의 존재감을 보여준 대회이기도 했다. 개막과 결승을 모두 한국 기반 아티스트들이 장식하며 K팝과 K컬처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외신과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이번 하프타임 쇼 최고의 무대였다", "11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전반전 아르헨티나보다 BTS의 공중 발차기가 더 위협적이었다"는 농담 섞인 호평까지 이어지며 공연의 화제성을 입증했기도.
이 기세를 몰아,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행보는 계속된다.
최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으로 유럽 투어를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 10회 공연에서 약 71만7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유럽 공연장마다 한국어 떼창과 '아리랑'이 울려 퍼졌고, 태극기와 응원봉으로 가득 찬 객석은 K팝을 넘어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1~2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ssu08185@osen.co.kr
[사진]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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