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대경보 발령인데도 팀 5연패 끊은 QS 호투, 숨이 콱콱 막힌다는데 토다는 왜 폭염 힘들지 않다고 했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01 11: 10

"일본과 비교하면 습도 높지 않다".
NC 다이노스 일본인투수 토다 나츠키(26)가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호투를 펼쳤다. 그것도 강력한 응집력을 자랑하는 KIA 타자들을 잠재웠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등 가마솥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의 여름날씨를 견딜만하다는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7월31일 KIA와의 창원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10-4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팀은 5연패에서 벗어났다. 6월25일 롯데전 7이닝 2실점 이후 5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제몫을 단단히 했다. 

토다 나츠키./OSEN DB

1회초 2사후 김도영에게 좌월홈런을 맞았지만 팀 타선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주었다. 2회는 김선빈과 하주석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준수를 병살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타선이 권희동의 만루포 등 7점을 뽑아주어 승리의 길을 열어주었다. 
토다 나츠키./OSEN DB
이후 4회 나성범에게 우월홈런을 맞고 김선빈 좌전안타, 하주석 볼넷을 내주고 또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한준수 외야뜬공, 김호령은 병살로 유도하는 위기극복능력을 보였다. 5회는 2사1,3루에서 포수가 건넨볼을 자신이 제대로 잡지 못해 3루주자의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것으로 끝이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냈다.  
경기후 토다는 "팀이 연패중에 6이닝을 책임지며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 연패를 끊어 더욱 의미있는 경기였다. 야수들이 득점을 많이 했고 수비에서도 도움을 주었다. 나도 공 하나, 하나에 집중했다. 열정적인 응원을 해준 팬들께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호투의 비결과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흥미로운 대목은 폭염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날 오후 창원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무더위가 극심했다. 이호준 감독도 숨이 콱콱 만힌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데도 토다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볼을 던졌다. "날씨가 많이 덥지만 일본에서 뛰던 때와 비교하면 습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아직 크게 힘들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토다 나츠키./OSEN DB
실제로 일본의 여름은 한국보다 훨씬 무덥다. 찜통더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온에 습기가 대단히 높다. 한여름 대낮에 걷기가 힘들고 숨이 막힐 정도이다. 일본도 올해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이 돔구장을 많이 지은 것도 이런 날씨와 무관하지 않다. 토다는 이런 곳에서 나고 자라고 야구를 했으나 한국의 여름은 견딜한 한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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