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이 김태희가 과거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가 5년동안 자신의 곁에 머물던 사실을 알게 된 조강화(이규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강화(이규형)는 가족 사진 옆에 스티커를 붙이며 "차유리"라고 말하는 조서우(서우진)를 보며 당황해했다. 이에 조강화는 차유리를 만나 "서우가 네 이름을 안다. 분명 차유리라고 그랬다"라고 전했고 차유리는 "알리가 없다. 말도 안 돼"라며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귀신 시절을 떠올리며 "계속 보고 있었어"라며 오열했다. 눈물을 그친 차유리는 조강화에게 "현정언니가 내 이름 부르는 걸 들었나 보다 민정 씨 앞에서 이름 말하면 안 되는데 어떡하지"라고 걱정했고 조강화는 "왜 그렇게까지 하냐. 그만해. 이제 엄마로서 서우 봐라. 언제까지 너는 서우때문에 가슴 아파야 하고 민정인 속아야 하니. 네가 목숨걸고 지킨 서우잖아. 너 서우 엄마잖아 왜 숨어"라고 말했다.
이에 차유리는 절대 안 된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가던 차유리 앞에 퇴마사(양경원)이 나타나 "네 딸 데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때 함께 나타난 미봉댁(윤사봉)은 퇴마사에게 "상도를 지켜라.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대답했다.
이에 퇴마사는 "정신차려. 제 네 친구 아니야."라고 말했고 차유리에게는 "나중에 딸이랑 같이 봐. 차유리"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에 놀란 차유리는 미동댁에게 "대체 무슨 일이냐. 내가 남아 있는 시간 동안 귀신 못 보게 할게"라고 말했고 미동댁은 "너는 네 자리 찾을 생각 없냐. 다른 사람들은 진즉에 차지했어. 산다잖아"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차유리는 "어. 없다. 서우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뭔 줄 아냐? 엄마. 우리 서우가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내가 그 자리를 어떻게 뺏어. 난 미련 없어. 욕심 없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미동댁은 "그럼 49일 되는 날까지 네 딸 옆에 붙어 있어. 저 퇴마사 또 올 거다. 네 딸 우리처럼 만들 거다"라고 전했다.
차유리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조강화는 고현정을 찾아가 "서우 앞에서 유리 이름을 불렀냐"고 물었고 고현정은 "그럴 일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강화는 "그럴 줄 알았어. 뭔가 다 이상하다. 유리가 처음에 날 보고 놀라지도 않았다. 숨어 있다가 들킨 사람처럼.. 몰라 다 이상하다."라고 말했다.그러자 고현정은 눈물을 쏟으며 "몰라. 나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라고 대답했다.
이후 조강화는 차유리의 집을 찾아가 급한 일이 생겼다며 서우를 맡겼다. 서우가 집에 오자 가족들은 행복해했다. 조강화는 계근상에게 "오늘 서우 유리 집에 맡겼다. 민정이한테 그렇게 말했으니까 너도 말 잘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민정이 길거리에서 고현정을 만났고 조강화가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 사실을 모르는 조강화는 차유리를 만나 서우를 데리고 왔다. 집으로 가던 중 서우 앞에 퇴마사가 등장했고 놀란 조강화는 퇴마사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화를 냈다.
이에 퇴마사는 "차유리 친구. 몰랐나 봐. 5년 동안 너랑 서우 옆에 붙어 있던 귀신. 무섭게"라며 과거 차유리가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놀란 조강화는 곧장 차유리에게 달려가 "그동안 그걸 어떻게 봤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