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정해인과 채수빈이 힐링 로맨스를 완성했다. 서로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힘이 돼주며 트라우마를 치유해줬고, 애틋한 재회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극본 이숙연, 연출 이상엽) 마지막 회에서는 하원(정해인 분)과 한서우(채수빈 분)가 잠깐의 이별 후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애틋한 재회로 힐링 로맨스를 완성한 두 사람이다.
하원은 강인욱(김성규 분)를 찾아가 그가 한 짓에 대해서 분노하면서도 김지수(박주현 분)의 진심을 직접 전해줬다. 하원은 강인욱에게 김지수가 남긴 편지를 전해줬고, 편지에는 “괜찮다고 이제 그만 힘들어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욱 씨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렇게 결론을 내니 마음이 편하다.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얘기할 수 있을 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강인욱은 김지수의 진심을 알고 오열했다.
한서우도 이 모습을 지켜봤다. 한서우는 강인욱으로 인해 가장 고통받았던 하원이 김지수의 진심을 전해준 것을 애틋하게 생각했고, 그를 가만히 안아줬다.
그러나 한서우에게도 더없이 괴로운 시간이 찾아왔다. 김지수 디바이스는 한서우에게 강인욱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이 죽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서우는 결국 간절한 부탁에 연습을 위해 녹음실을 찾은 강인욱에게 다가갔다.
처음 한서우는 강인욱에게 말을 걸면서 김지수에게 그의 목소리만 들려주려고 했다. 강인욱은 대답을 하면서도 한서우의 행동에 의문을 품었고, 한서우는 결국 문자메시지로 김지수의 부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강인욱은 눈물을 보이며 김지수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는 “결혼해서 살면서 항상 지수 생각하면서 피아노를 쳤다. 사랑하고 복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지수는 한서우에게 또 다른 부탁을 해서 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없애달라는 것. 한서우는 놀랐지만 김지수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했고, 그러면서 너무나도 괴로워했다. 한서우는 하원의 곁에서도 슬픔으로 힘들어했다.
!['반의반' 정해인♥︎채수빈, 상처 극복 후 재회..힐링 로맨스 완성[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9/202004290130770671_5ea85a401e90b.jpg)
결국 한서우는 하원에게 잠시 일별을 고했다. 자신이 가장 못 참고 극복 안 되는 게 슬픈 거라며 무섭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주 잠깐 떨어져 있자는 말을 했다. 하원은 김지수의 부탁에 대해서 모르면서도 한서우의 청을 들어주며 잠시 이별에 응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한서우를 많이 위하고 사랑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하원과 잠시 떨어진 사이에도 한서우는 김지수의 부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힘들어했다. 그런 한서우의 모습을 바라보던 전은주(이상희 분)는 힘들면 하지 말라며 위로했고, 한서우는 전은주의 말을 듣고 한결 편안함을 느꼈다. 한서우는 김지수를 없애고 잊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기억을 간직한 채 아무도 모르는 곳에 디바이스를 숨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하원과 만날 수 있었다. 한서우는 하원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집을 찾았고, 하원은 그 시각 노르웨이를 찾았다. 하원은 엄마와 김지수의 무덤에 인사를 했고, 집으로 가서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피아노와 곳곳을 살펴봤다. 한서우는 하원에게 전화를 걸어 돌아왔음을 알렸고, 하원은 내일 만나자며 곧 한서우를 만나기 위해 떠났다.
집으로 돌아간 하원은 한서우와 재회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트라우마를 치유하며 다시 만나게 됐다. 하원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한서우, 그리고 한서우로 인해 김지수와 엄마에 대한 아픔을 극복해가고 있는 하원의 재회였다.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잔잔하고 따뜻한 하원과 한서우의 힐링 로맨스가 완성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