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강팀이 아니다... 독일도 마찬가지" 日 레전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07 15: 15

"스페인은 강팀이 아니다... 물론 독일도"
스페인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서 모로코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모로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16강에서 이변이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벌어진 이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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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가비 등 FC 바르셀로나 중앙 미드필더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가비는 1958년 월드컵 결승에 나선 펠레 이후 최연소로 월드컵 녹아웃 매치에 나섰다. 
하지만 스페인은 외곽에서 패스만 연결할 뿐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상대를 넘으려면 골을 넣어야 하는데 스페인은 그 방법을 찾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만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력이 부진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7-0 대승을 거뒀던 화력은 눈을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은 완전히 무너졌다. 
스페인 경기를 지켜본 혼다 다이스케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채널을 통해 "스페인은 강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이 스페인 보다 더 강했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강팀이 무조건 이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혼다의 자신감은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잡아냈기 때문이다. 대이변의 주인공인 일본 레전드의 자신감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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